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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JDC 이사장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터 역할 충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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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JDC 이사장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터 역할 충실히”

입력
2019.06.27 04:40
수정
2019.07.01 08:3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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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면세점 매출의 2% 수준은 돼야”

“앞으로도 ‘이치’처럼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JDC면세점이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18일 제주시 첨단로에서 만난 문대림 JDC 이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사회가 어느 정도는 지원해야 한다는 철학을 견지하고 있었다. 문 이사장은 “이치 입점 시기는 이사장으로 부임하기 전이었지만 전폭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기를 진작해야 한다는 데는 전임자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경제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바닥경제, 토종경제로 시민의 삶과 연관성이 높다”며 “그간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펼쳐왔는데,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대기업 지원 수준은 아닐 지라도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뒤따르는 건 의무”라고 말했다.

현재 JDC면세점에는 이치 외에도 업사이클링 가방 업체인 컨티뉴, 지역 특산 화장품 업체 15곳이 연합한 제주화장품이 입점해 있다. 세 기업의 매출 실적은 괄목하다. 지난해 8월 입점한 컨티뉴는 지난달까지 매출 성장률이 246%, 2014년 10월 입점한 제주화장품의 성장률은 2,836%이다.

특히 JDC면세점이 국내외 관광객 감소로 전체 매출액이 줄어드는 여건에서 사회적경제기업에 적극적으로 문호를 넓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문 이사장은 “임기 내 JDC 면세점 입점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매출 비중을 전체의 2%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장 전제 면적을 고려할 때 한계는 있지만 최대한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주=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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