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자사 감자와플 제품 ‘감자품격’이 ‘2019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에서 ‘푸드 패키징’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감자품격은 해당 부문의 국내 예선을 거쳐 한국 대표 출전 자격을 얻은 뒤 함께 출품된 50여개 해외 제품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수장작이 됐다. 올해로 대회 50회를 맞는 동안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가 이 부문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고, 제과업계에선 감자품격이 첫 수상이라고 크라운제과 측은 설명했다.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감자품격은 기존 평면 일색이던 과자 포장에 입체감을 입힌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파손되기 쉬운 과자 제품의 완충 효과를 높였고, 포장을 뜯을 때 마치 감자 껍질을 벗기는 듯한 재미를 준다는 평가도 나왔다.
포장기술 발전을 위해 세계포장기구(WPO)가 매년 개최하는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산업 포장 관련한 세계 유일의 경연대회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국내 과자 패키징 기술이 선진국 못지 않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크라운제과는 이탈리아산 송로버섯을 감자 분말에 섞어 만든 ‘감자품격 트러플’을 출시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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