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가 배우 임윤아로 짠내를 폴폴 풍기는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올 여름 더위에 시원하게 맞설 새 영화 ‘엑시트’를 통해서다.
다음달 31일 개봉 예정으로 재난탈출액션 장르를 표방한 이 영화에서 임윤아는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는 ‘의주’ 역을 맡았다. 산악부 선배로 청년 백수인 ‘용남’(조정석)과 함께 ‘용남’의 가족을 이끌고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인물이다.
앞서 임윤아는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과 ‘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지난 2017년 개봉됐던 스크린 데뷔작 ‘공조’에서는 천연덕스러운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로, 그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인기상과 아시아 필름 어워드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을 타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조정석은 “영화 속에 뛰고 구르고 나르는 장면들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데 (임)윤아가 현장에서 나보다 더 빨리 더 많이 구르고, 더 멀리 날아서 순간 당황했다”며 체력까지 강한 배우 임윤아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윤아는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의주 캐릭터가 나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의주스러운 면을 많이 꺼내 보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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