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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논란→ “잘못 인정, 깊이 반성” 사과문 게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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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논란→ “잘못 인정, 깊이 반성” 사과문 게시 (종합)

입력
2019.06.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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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이 자신의 과거 채무와 관련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강현석 SNS
강현석이 자신의 과거 채무와 관련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강현석 SNS

‘전참시’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의 과거 채무관계와 관련한 폭로가 나온 가운데, 강현석이 자신의 과거 채무 불이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25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현재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강현석이 지난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에게 모두 6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25살이었던 글쓴이는 24살이었던 강현석과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그를 믿고 돈을 빌려주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현석은 돈을 빌릴 당시 이를 갚기로 했던 3월이 지난 후에도 돈을 갚지 않고 채무 이행을 차일피일 미뤘다. 결국 작성자는 소송을 하겠다고 나섰고, 강현석은 “매달 10만원씩 갚겠다”거나 “처음 빌려줄 때 언제까지 갚으라는 말을 했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작성자는 강현석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같은 해 9월까지 이어진 소송을 통해 강현석의 부모님을 통해 빌려줬던 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이 과정에서 수 차례에 걸쳐 법원을 오가며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강현석은 부모님이 채무를 이행한 뒤에도 이와 관련한 사과나 연락을 한 적이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작성자는 해당 폭로글을 통해 “‘돈 받으려고 소송 거는 게 피 말리는 거’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한때 본인이 정말 필요로 할 때 도움 주었던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안 지켰던 사람이 유명세를 타니까 참 그렇더라. 지금이라도 먼저 연락해서 미안했었다고 진심 담아 사과했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강현석은 이날 SNS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현석 SNS
강현석은 이날 SNS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현석 SNS

해당 폭로글이 공개된 이후 채무 불이행으로 문제를 빚었던 인물이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강현석은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이를 인정했다.

강현석은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사과 드리지 않았다”며 “글을 수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 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 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 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작성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강현석은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하 강현석의 SNS 사과글 전문

강현석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입니다.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 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습니다.해당 글을 수 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 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 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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