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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대규모 정책 발굴ㆍ경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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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대규모 정책 발굴ㆍ경제 강화”

입력
2019.06.25 15:52
수정
2019.06.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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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가 25일 도청에서 민선7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송하진 전북지사가 25일 도청에서 민선7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송하진 전북지사는 25일 “내년 4월 총선에 맞는 대규모 공약을 발굴하고 사업 제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총선 후 전북 발전의 결정적인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정치 지형을 본 후 대규모 정책을 시행 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는 정치권에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총선 공약을 대규모로 만들어 각 정당에 제공하겠다”며 “공약을 어느 정당에서 어떻게 쓰게 할지도 분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일 전북을 방문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게 “전북에 약속한 민주당의 정책을 소홀히 하지 말라. 총선 정책을 발굴할 테니 이를 확실히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임기 동안 R&D(연구개발)를 도정 전반에 확대하고 경제분야 조직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송 지사는 “전북은 오랜 기간 농업으로 발전했으나 1960~70년대 경부축 중심 개발로 절망의 산업시대를 겪었다. 산업기반 토대가 허약하고 기업 하나가 무너져도 지역경제가 휘청거리는 경제체질”이라며 “허약한 경제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연장 확정, MS그룹 컨소시엄의 한국GM 군산공장 부지 인수, 상생형 일자리 모형 구축, 조선업종 협력업체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 관련 실ㆍ국을 본부로 강화하고 본부장도 현재 3급에서 2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송 지사는 “이제는 도민이 민선 7기의 실질적 성과를 느낄 때가 됐으며 그 성과를 토대로 절차적 정당성과 내용적 충실성을 확보하면서 정책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며 “정책의 성공적 실현을 통해 전북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도민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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