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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창릉 3기 신도시는 고양의 활력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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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창릉 3기 신도시는 고양의 활력 엔진”

입력
2019.06.25 15: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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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25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25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엔진으로 만들겠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은 25일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창릉 3기 신도시와 관련, 이 같이 강조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에 대한 일부 주민의 거센 반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이날 “고양시의 생존 기로에서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결국 정공법으로 지역의 당면과제를 뚫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특히 “3기 신도시는 찬성, 반대의 흑백논리를 떠나 고양시에 이익이 돼야 한다”며 “신도시 조성에 과정에서 최대한 실리를 얻어내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창릉지구를 스타트업·벤처 특구로 조성하는 구상도 내놨다. 이 시장은 “창릉지구는 1,2기 신도시와 달리 주택과 자족시설이 어우러진 직주근접의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주민이 우려하는 주택용지(3만8,000여가구)는 전체 지구의 2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창릉지구 자족시설은 판교의 2.7배인 135만㎡(41만평) 규모다. 이를 통해 점쳐진 일자리 창출 효과는 9만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창릉지구 자족시설 부지엔 1,000개 기업을 수용하는 ‘기업성장지원센터’ 4곳을 건립하는 등 자족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100만평 규모의 공원·녹지도 조성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겠다”는 강조했다.

3기 신도시에 대한 반발이 큰 일산지역 자족기능 확충 대책 또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일산에 킨텍스를 거점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되는 2023년까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를 완공해 100만평 규모로 ‘정보기술(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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