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은 25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은 임기에는 △수업혁신 △교육복지 △교육자치를 등 3대 지향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구소멸 시대 전남 아이들을 지역 인재로, 미래 사회를 함께할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려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교육 행정 방침도 소개했다.
이어 그는“수업혁신을 통해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키우는 데 집중하려고 학교 지원 중심 조직개편을 마무리해 교사들을 교실로 돌려보내겠다”며 “산업화 시대에는 뒤처졌을지 몰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남이 앞서간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창의ㆍ융합 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위해 전체 학교의 절반에 이르는 작은 학교를 되살리고 한글·수학·영어 책임 교육, 특수학교인 가칭 햇살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민간위탁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장 교육감은 행정협의회, 교육협력사업 추진단 등을 통해 지자체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교육참여위원회, 학부모회는 소통 창구로 안착시켜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지난 1년 성과 가운데는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는 교육 실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는 그는“도교육청은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전국 최초로 10개 학교 지원센터를 구축했으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22개 시ㆍ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1,811개 팀, 1만2,937명 교사가 참여한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교실ㆍ수업 혁신을 주도하는 등 행복한 교실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중학생 교복비 지원, 1학년에 이어 9월부터 2∼3학년까지 고교 전면 무상교육을 정부 계획보다 2년 앞서 시행하기로 한 것은 복지 분야 성과”라며“도민이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구현, 민주적 조직문화와 청렴 문화 확산, 인사 혁신에도 주력한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1년이 밑그림을 그리는 해였다면 이제부터는 성과를 내고 꽃을 피우는 시기인 만큼 그동안 성과와 성찰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혁신 전남교육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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