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애리조나주 한국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한국식 비비큐를 즐기는 사진을 올렸다.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저스틴 터너 부부, 워커 뷸러, 러셀 마틴, 오스틴 반스, 스콧 알렉산더, 맷 비티 등 다저스 동료들이 밝게 웃고 있다.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류현진(32ㆍLA 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조정돼 5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그대로 콜로라도이며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원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로스 스트리플링이 26일, 토니 곤솔린이 27일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에서 뛰는 곤솔린을 임시 선발로 투입해 주축 선발들에게 하루씩 휴식을 더 주겠다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구상이다. 류현진을 비롯해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클레이튼 커쇼 모두 하루씩 더 쉰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9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4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와 만나 6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전에서 9승을 올린 뒤 반복되는 야수진의 실책과 불펜 난조로 ‘아홉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 평균자책점은 전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독보적인 전체 1위(1.27)를 달릴 만큼 투구 내용은 흠잡을 데가 없다.

그래도 투수들에게 악명 높은 쿠어스필드는 조심해야 한다. 류현진도 이 곳에서 통산 1승 3패에 평균자책점 7.56으로 고전했다.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타구 비거리가 늘어나는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놀런 에러나도도 경계해야 한다. 에러나도는 23일 대결에서도 적시타를 치는 등 류현진을 상대로 21타수 12안타(타율 0.571), 3홈런, 8타점으로 ‘천적’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때문에 쿠어스필드에서도 호투가 이어진다면 류현진에 대한 평가는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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