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개 시군 작은 결혼식장 조성에 1억씩 배정
경북도는 결혼식의 불필요한 절차나 규모를 줄이고 비용을 아끼는 작은 결혼문화 확산에 나선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스몰웨딩 등 작은 결혼식 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 5개 시군에 작은 결혼식장 조성을 지원한다.
△영주시 풍기읍 풍기호텔 3층 예식장 보수 △문경시 산양면 화수헌 내 문희경서 가옥 야외결혼식장 조성 △영양군 영양읍 고추홍보전시관 앞 야외결혼식장 조성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야외결혼식장 조성 △봉화군 봉화읍 새마을금고 4층 보수 등이다.
이들 작은 결혼식장 조성에는 도비와 시군비 각 50%를 부담한 1억원을 지원해 올해 안에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예식장으로 꾸민다.
현재 도내 작은 결혼식장은 9곳으로 야외공원, 향교, 예술회관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고 기본 웨딩홀의 기능이 없는 곳이 많아 이용률이 낮다.
도는 경북의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등으로 지역특색을 갖춘 작은 결혼식장이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과 작지만 의미 있는 결혼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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