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가 반려견을 찾고 있다.
금조는 24일 자신의 SNS에 "혹시 망원역 주변에 있는 마인(나인뮤지스 팬덤명) 저 좀 도와주세요. 정말 죄송해요. 이런 부탁 안 하고 싶은데, 저는 대학로에서 연습 중이었는데 엄마가 문을 잠깐 열어놓은 사이에 제리(반려견 이름)가 나가버렸대요. 다음달에 이사를 가야 해서 보조문 설치를 안 했는데..."라는 안타까운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금조는 "저는 지금 가고 있는데 차가 너무너무 막혀요. 보더라도 절대 잡으려 하면 도망가고 저한테만 오니까, 제 번호로 저한테 전화주세요"라며 자신의 연락처를 공개했다.
이후 꾸준히 SNS를 통해 금조는 "오고가다 팬 분들 마주치고 있는데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리고 있어요. 죄송하고 감사해요 너무. 같이 찾아주시고 계신 분들 너무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라고 상황을 알리면서 "장난문자 장난전화 하지 마세요"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25일 오전에도 금조는 발견 위치와 시간을 정리한 지도, 반려견 제리의 사진, 현재 상황 등을 업데이트하며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에 많은 팬들과 네티즌 또한 "제리와 빨리 만나길 바란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날 밝았으니 다시 찾아보자" 등의 금조를 위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금조는 지난 2월 나인뮤지스의 공식 해체 이후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5월 혜미와 함께 듀엣 라이브 공연을 펼쳤고, 이달 23일에는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리메이크한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OST 음원을 공개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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