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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최강 미국, 스페인 꺾고 월드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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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최강 미국, 스페인 꺾고 월드컵 8강 진출

입력
2019.06.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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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메건 라피노가 25일 프랑스 랭스에서 열린 2019 FIFA 여자월드컵 16강 스페인전에서 전반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랭스=AP 연합뉴스
미국의 메건 라피노가 25일 프랑스 랭스에서 열린 2019 FIFA 여자월드컵 16강 스페인전에서 전반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랭스=AP 연합뉴스

여자 월드컵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이 스페인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하며 순항을 계속했다.

미국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 스페인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여자 월드컵 본선 14경기 무패를 기록, 2003∼11년 독일이 기록한 역대 최다 15경기 무패 기록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여자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이자 2015년 캐나다 대회 우승팀 미국은 브라질을 잡고 8강에 오른 개최국 프랑스와 29일 파리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격돌한다.

미국은 1991년 초대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월드컵 최저 성적이 3위인 여자축구의 명실공히 최강팀이다. 하지만 이날 미국은 사상 첫 16강에 진출한 스페인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미국 토빈 히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할 때 마리아 레온이 다리를 걸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메건 래피노는 침착하게 이를 성공시키며 미국이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미국은 4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9분 골키퍼 얼리사 내어가 수비수에게 짧게 내주려던 패스를 스페인의 루시아 가르시아가 가로챘고, 패스를 받은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1-1 균형을 만들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8골을 몰아치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던 미국 수비의 이 대회 첫 실점이었다.

결국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0분 또 다시 페널티킥으로 갈렸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페인의 반칙이 선언됐고, 키커 래피노가 이번에도 침착하게 성공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파리에서 열린 다른 16강전에서는 스웨덴이 후반 10분 터진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의 결승골로 캐나다를 1-0으로 제압했다. 스웨덴은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헤드비그 린달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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