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총리, 한국당 본회의장 불참 속 추경 시정연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어렵게 합의한 국회정상화 일정이 한국당 강경파의 반대로 불과 두 시간여 만에 물거품이 되었다. 24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협의를 마친 3당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실로 자리를 옮겨 최종 합의에 이르러 발표까지 했다.
그러나 이어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강경파에 의해 합의문 추인이 부결되자 결국 이낙연 총리의 시정연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함 가운데 20여분간 진행됐다. 80여일 만에 재개되는 듯 했던 국회일정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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