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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고원희 “망가지는 연기? 내 강점..부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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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고원희 “망가지는 연기? 내 강점..부담 無”

입력
2019.06.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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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희가 자신의 코믹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BS2 제공
고원희가 자신의 코믹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BS2 제공

‘퍼퓸’ 고원희가 망가지는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 신관 누리동에서는 KBS2 월화드라마 ‘퍼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성록과 고원희가 참석했다.

고원희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부터 ‘퍼퓸’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망가지는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며 코믹 연기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고원희는 이 같은 코믹 연기로 인해 이미지가 굳어지는 데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망가지는 것에 있어서 부담을 느낀 적은 없는 것 같다. 캐릭터고 연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과거 제가 망가지는 역할을 했을 때 감독님께서 ‘너는 얼굴을 잘 쓰는 배우라는 게 강점이다. 그 강점을 잘 살리기 바란다’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있다. 그 장점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한 고원희는 “앞으로 다른 캐릭터를 만나고 그 때 최선을 다하면 그 인물로 봐 주실 테니까 매 작품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퍼퓸’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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