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 새마을공원 새 콘텐츠개발에 50억원 투입키로
경북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 체험형 시설 등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난이(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의원은 24일 구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들의 요구에 걸맞는 적절한 내부 콘텐츠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며 “새마을운동테마공원 활성화 방안으로 어린이 직업체험관, 안전체험관과 구미청소년경찰학교, 푸드코트, 체험형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국비 293억원, 도비 156억원, 시비 430억원 등 총 879억원을 들여 지난해 문을 연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의 하루 평균 방문객이 170여 명에 불과해 시민들이 외면하는 시설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구미시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콘텐츠 개발에 50억원을 투입하고 절반씩 부담키로 했다.
홍 의원은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새마을의 원래 취지와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한 채 단순히 과거 향수에 젖은 전시물로만 채워진다면, 시민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미시민 대부분이 진보, 보수 여부를 떠나 어린이 직업체험관과 안전체험관 설치를 지지하고 있다”며 “접근성도 좋고 주차시설도 완비된 이 공원에 새마을과 경찰의 역사, 안전과 관련된 교육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느 콘텐츠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공원이 시민들이 원하는 체험관으로 탈바꿈한다면 관광 인구 유입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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