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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구시 손잡고 신남방 시장 공동개척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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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구시 손잡고 신남방 시장 공동개척 나섰다

입력
2019.06.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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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와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27일 ‘대구경북 자카르타 사무소’ 개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 그룹 부회장과 만나 상호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 그룹 부회장과 만나 상호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대구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ᆞ사드)로 촉발된 중국 리스크와 수도권 중심 개발정책에 밀린 지역경제 돌파구로 신남방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29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27일에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함께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를 여는 등 통상 및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지사는 24일 베트남 하노이 빈 그룹과 K-마트 본사, 삼성전자 타이응웬성공장과 타이웅웬성을 찾았다. 응웬 비엣 깡 빈 그룹 부회장과 만나 자동차 부품, 농산물, 화장품, 관광 레저, 핸드폰 부품 등 7가지 협력사업을 우선 진행키로 했다.

베트남에 80여 개 유통망을 보유한 K-마트 대형 물류센터에서는 경북지역 제품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고, 삼성전자 현지 공장에서는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북관광을 홍보했다.

이 도지사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승호 대구 부시장과 만나 대구경북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신남방 시장 공략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이곳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파견한 공무원이 지역기업의 수출지원, 투자유치, 관광객 유치 등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전초기지 구실을 한다.

대구ᆞ경북지역 18개 기업이 참가한 현지 수출상담회와 인도네시아 지역의 기업 및 경제단체장이 참가한 신남방 시장 진출 전략 포럼도 연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5월 국제통상분야 업무를 공동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를 체결하고 해외사무소 운영, 수출상담회, 관광설명회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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