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종이학의 정체는 이지형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나이팅게일과 이를 저지할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 무대에서 만난 종이비행기와 종이학은 러블리즈의 ‘Ah-choo’를 선곡해 달달함이 폭발하는 보이스를 자랑했다.
대결 결과 64 대 35로 종이비행기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패한 종이학은 이승환의 ‘덩크 슛’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불렀던 싱어송라이터 이지형으로 밝혀졌다.
이지형은 토이의 객원 보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당시 유희열 선배님이 보컬을 찾고 있었는데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그 때 이승환 선배님 소개로 유희열 선배님과 만났다. 다음날 녹음을 했고 일주일 후 앨범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아빠인 그는 이지형은 “가족들이 ‘복면가왕’ 나가는 것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속상한 상황(출연 취소)이 생길까봐 이야기를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단, 이팝 아빠 TV 나왔다. 아빠랑 많이 놀자 고마워 사랑해”라며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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