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2명이 상공에서 충돌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2시쯤 하동군 악양면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A(53)씨와 40대 B씨가 상공에서 충돌해 도로 주변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도로로 추락한 A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주변 숲에 떨어진 B씨는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동호회 회원 등 6명과 함께 인근에 있는 형제봉 활공장에서 출발한 직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주변에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리고 있었지만 사고가 난 A씨와 B씨는 참가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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