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김포공항과 KTX 역사 등에 5G(세대) 실내(인빌딩) 중계기를 설치해 다음달부터 주요 대형 건물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이달 중 서울역 등 KTX 주요 역사, 서울ㆍ수도권 주요 백화점, 김포공항 등 주요 대형 건물 에 인빌딩 장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인빌딩 커버리지를 더욱 확대해 연말까지 약 1,000개 건물에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국 지하철 내 5G 서비스 제공도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 공조를 통해 가속화할 예정이다.
인빌딩 서비스는 복잡한 건물 내부에 장비를 설치해야 하고 공간도 넓지 않아 일반적으로 통신 3사간 협의를 통해 기반 인프라 구축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현재까지 통신 3사가 합의해 인빌딩 서비스를 위한 공동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인 건물은 119개다. 이 중 80%인 95개는 KT가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최진호 KT 네트워크부문 구축담당 상무는 “지금까지는 커버리지 확대 효과가 큰 기지국을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5G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실외 기지국 구축과 함께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인빌딩 커버리지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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