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31개국의 1,600여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리스크 자가진단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협력사들은 세계 최대 산업연합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가 공유하는 양식을 바탕으로 노동자 인권, 산업안전, 설비안전, 유해물질관리, 정보보호 등 90개 세부항목을 스스로 진단했다.
LG전자는 자가진단 결과가 일정 점수보다 낮은 회사를 ‘고위험’ 협력회사로 분류해 현장실사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발견된 문제점은 개선과제를 도출해 협력회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선 방법을 제시한다. 이밖에 해외 생산법인에서는 현지 채용 직원이 협력사 CSR 관리를 전담하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업계 유용한 정보를 담은 '협력사 CSR 뉴스레터'를 배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협력회사의 CSR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위험’ 협력회사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협력회사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적극 지원해 지속적인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