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오는 28일부터 일제히 여름 정기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을 앞둔 시기인 만큼 백화점들은 냉방용품과 바캉스용품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예년보다 이른 더위를 겨냥해 선풍기와 에어컨, 홑이불 등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데 필수인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했다고 23일 밝혔다. 휴가용 남녀 패션과 잡화 인기상품도 400여품목 선정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이른 더위로 6월 바캉스 아이템과 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세일 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에 2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올해 봄, 여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10~50%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식품관에서는 샤인 머스켓과 가고시마 흑돼지, 완도 전복 등 청과와 정육, 수산물 100여개 상품을 최대 30% 싸게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 중 올해 처음으로 수영복 행사장에 피트니스 운동복을 함께 선보이는 ‘워라밸 페어’를 기획했다. 헬스장 안에서만 입던 운동복이 트렌디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춘 일상생활용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일 기간 동안 당일 7만원 이상 구매한 뒤 응모권을 작성하면 필리핀 마닐라 고급 호텔 숙박권과 갤러리아 상품권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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