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이 거침없는 역주행으로 국내 뮤지컬 영화 흥행 2위에 올라섰다.
2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상영 30일째인 지난 21일 17만2949명을 불러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602만1186명으로, 국내 뮤지컬 영화 흥행 1위인 2014년 개봉작 ‘겨울왕국’(1029만6101명)의 뒤를 잇게 됐다
지난 1992년 개봉됐던 동명의 히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알라딘’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에 만족하는 듯했다.
그러나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스피치리스’(Speechless) ‘프린스 알리’(Prince Ali) 등 수록곡과 윌 스미스·나오미 스콧 등 주요 출연진의 호연이 인기를 얻으면서 상영 17일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밟았다.
최근에는 오감을 자극하는 4D 상영과 싱어롱 상영회 등으로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신화에 차근차근 다가서고 있다.
한편, 7년만에 돌아온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는 21일 16만823명을 동원해 ‘알라딘’의 뒤를 이었고, 김래원 주연의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은 10만14174명으로 3위에 자리잡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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