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1.26)를 기록 중인 LA 다저스 류현진(32)이 팀 타율 1위(0.272) 콜로라도를 상대로 10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의 특급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에게 콜로라도 타선은 어려운 상대다.
콜로라도는 22일 현재 팀 타율 0.272로 리그 전체 1위다. 특히 놀란 아레나도는 류현진의 경계 대상 1호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19타수 11안타(타율 0.579) 3홈런 7타점을 올렸다. 또한 찰리 블랙먼은 24타수 8안타(타율 0.333) 1홈런 3타점, 마크 레이놀즈도 8타수 3안타(0.375) 1홈런 3타점으로 강했다.
하지만 올해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류현진은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수인 만큼 콜로라도 역시 류현진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콜로라도 지역 언론 덴버포스트는 “콜로라도가 이번 시즌 중 가장 어려운 상대 중 한 명인 류현진을 만난다”며 “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순위”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26, 이닝당 출루허용(WHIP) 0.82로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삼진 85개를 잡는 동안 볼넷 5개만 허용하는 놀라운 피칭을 했다”며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 싱커, 커브 등 5개 구종을 던지는 투수다. 차분하면서도 공격적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홈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하고 다음 등판 때는 투수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리턴매치를 할 가능성이 높다. 쿠어스필드에서 4차례 나가 1승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던 만큼 홈에서 10승을 채우고 원정을 떠나야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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