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연의 영화 ‘악인전’이 대만에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악인전’ 배우 마동석과 이원태 감독은 대만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2박3일 일정으로 대만을 직접 방문했다.
지난 19일 레드카펫 행사 이후 관객 앞에 선 마동석은 “‘신과함께2’ 이후 두 번째 방문인데 너무나 따뜻하고 뜨겁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악인전’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원태 감독 역시 “개인적으로 대만은 첫 방문인데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하다.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악인전’에 대한 현지 취재 열기도 매우 뜨거웠다. 18일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대만의 주요 매체들이 대거 참석했고, 대만 주요 3개 신문사에서 일제히 ‘악인전’ 프로모션 행사를 비중 있게 다뤘다.
마동석은 프리미어 시사 전 레드카펫에서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에게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성원에 화답했다. ‘악인전’의 대규모 프로모션은 청불 등급의 범죄액션 영화가 대중적이지 않은 대만에서 이례적인 것이었는데, 이는 마동석을 향한 높은 관심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악인전’의 현지 배급을 맡은 배급사 Vievision Pictures는 “마동석의 인기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 프로모션으로 언론의 뜨거운 취재경쟁을 직접 경험하고 매우 놀라웠다. 쇄도하는 인터뷰 요청에 행복한 고민 중이며 이 열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악인전’은 전 세계 174개국에 판권을 판매했으며, 21일 대만에서 ‘극악대결’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오는 8월 14일에는 프랑스에서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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