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3’의 연출을 맡고 있는 더퍼 형제가 봉준호, 박찬욱 감독을 언급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이 참석했다.
이날 내한을 통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 뿐만 아니라 ‘기묘한 이야기’의 총괄 제작 및 연출과 각본을 맡은 더퍼 형제는 깜짝 영상 메시지를 통해 취재진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더퍼 형제는 “많은 사람들이 ‘기묘한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스티븐 스필버그나 스티븐 킹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저희는 한국 영화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박찬욱 감독, 봉준호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 ‘기생충’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는 깜짝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기묘한 이야기’는 지난 2016년 넷플릭스에 처음 공개돼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다. 첫 공개 당시 무명에 가까운 아역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며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기묘한 이야기’는 이후 신선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기이한 사건들, 1980년대의 독특한 분위기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었다.
다음 달 4일 첫 공개되는 ‘기묘한 이야기’의 세 번째 시즌은 1년 후인 1985년을 배경으로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 인디애나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진 더욱 기묘해지고 거대한 사건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릴 예정이다. 총 8부작으로 방송 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