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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3’ 더퍼 형제 “봉준호∙박찬욱에 큰 영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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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3’ 더퍼 형제 “봉준호∙박찬욱에 큰 영향 받았다”

입력
2019.06.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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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더퍼 형제가 한국 영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기묘한 이야기’ 더퍼 형제가 한국 영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기묘한 이야기3’의 연출을 맡고 있는 더퍼 형제가 봉준호, 박찬욱 감독을 언급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이 참석했다.

이날 내한을 통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 뿐만 아니라 ‘기묘한 이야기’의 총괄 제작 및 연출과 각본을 맡은 더퍼 형제는 깜짝 영상 메시지를 통해 취재진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더퍼 형제는 “많은 사람들이 ‘기묘한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스티븐 스필버그나 스티븐 킹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저희는 한국 영화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박찬욱 감독, 봉준호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 ‘기생충’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는 깜짝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기묘한 이야기’는 지난 2016년 넷플릭스에 처음 공개돼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다. 첫 공개 당시 무명에 가까운 아역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며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기묘한 이야기’는 이후 신선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기이한 사건들, 1980년대의 독특한 분위기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었다.

다음 달 4일 첫 공개되는 ‘기묘한 이야기’의 세 번째 시즌은 1년 후인 1985년을 배경으로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 인디애나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진 더욱 기묘해지고 거대한 사건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릴 예정이다. 총 8부작으로 방송 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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