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으로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전격 발탁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은 임명 수 개월 만에 교체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11월 김 실장을 임명해 문재인 정부2기 경제 라인을 정비했었다.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은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선 캠프에서 재벌 개혁과 관련한 정책과 공약을 입안하는데 역할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경제’ 아이콘인 그는 그간 갑을관계 개선, 재벌개혁 등 정권 차원의 과제를 꾸준히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은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 수립을 총괄하는 기재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고,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선임 비서관인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일하며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주도했다. 특히 전임인 윤종원 경제수석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으로 재임할 당시 국 총괄인 종합정책과장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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