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도자 만나기 전 협상할 것”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양국 간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2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자국 산업의 말을 듣고 관세 협박과 무역전쟁을 중단하기를 희망한다"며 양국 고위급 협상단이 양국 정상 지시에 따라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관세, 무역을 이용한 괴롭힘 등에 강력히 반대하며 필요 시 보복조치를 취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양국은 틀림없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협상 타결 기대감도 내비쳤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전날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 전에 오사카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그(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종의 성공적 합의를 하는 것이 미중 모두의 이해에 부합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미국을 위해 훌륭한 합의를 할 수 있다면 확실히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G20 정상회의 전 '오사카 협상'에 대비한 사전 조율 작업을 수일 내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