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속도 휴게소 나와 반대로…사고 없이 마무리
70대 운전자가 동해고속도로에서 휴게소 출입구를 착각, 10㎞ 넘게 역주행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오후 7시51분쯤 강원경찰청에 “양양군 현남면 동해고속도로에서 SUV차량이 반대로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급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정상 주행하는 차들을 서행시키고, 역주행 차량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의 도로를 차단했다. 이렇게 경찰은 10여분 만에 A(77)씨의 차량을 찾아내 역주행을 막았다. 다행히 상황은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70대 운전자는 속초 방향으로 가던 중 간이 휴게소를 들렀다 출입구를 착각해 왔던 길로 되돌아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운전자가 역주행 한 거리는 14㎞였다. A씨의 자녀를 불러 차량을 운전토록 한 경찰은 A씨를 형사입건하지 않고 도로교통법 위반 통고 처분 후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권고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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