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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 2층버스, 남산 1호터널 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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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 2층버스, 남산 1호터널 통행

입력
2019.06.20 15:30
수정
2019.06.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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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소 높이 재조정 공사

이르면 내달부터 운행 확대

서울 남산2호 터널에서 진행한 2층 버스 시범 운행 모습. 경기도 제공
서울 남산2호 터널에서 진행한 2층 버스 시범 운행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 광역 2층 버스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서울시 남산1호터널을 다닐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2층 버스 운행에 걸림돌이었던 터널 높이가 개선되면서다.

20일 도에 따르면 현재 3.5m의 남산1호터널 요금소 높이가 이달 중 구조개선 공사를 통해 4.2m로 재조정된다.

도는 구조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수원, 용인, 성남,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남산1호 터널을 지나 서울시청, 서울역으로 가는 광역버스 12개 노선(166대)에 3.99m 높이의 2층 버스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노선의 입석률은 도내 광역버스 평균인 9.5%보다 높은 10~20%로 교통 수요가 높다. 이 노선에 2층 버스 투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배경이다. 하지만 그 동안엔 남산1호터널의 높이로 통행이 불가능했다.

서울 남산2호터널에서 진행한 2층 버스 시범 운행 모습. 경기도 제공
서울 남산2호터널에서 진행한 2층 버스 시범 운행 모습. 경기도 제공

도에선 이에 올해 수도권교통본부 및 서울시와 사업비 3,000만원 전액을 도비로 부담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선 4월부터 남산1호터널 요금소 구조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도는 이달 중 안전검사, 높이제한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 이들 노선에 2층 버스를 투입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2층 버스 8대를 투입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출퇴근 시간대 해당 노선의 입석률을 낮출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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