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 “종이 없는 회의, 페트병도 없애”
경기 남양주시가 관행처럼 이어져온 각종 비효율 행정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조광한 시장의 제안으로 “효율적인 행정수행을 위한(함께 해조-첫 번째 이야기) 3가지를 없애 주십시오!”라는 캠페인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첫 번째는 각종 회의에서 종이 출력 자료를 없애는 것이다. 대신 스마트보드, 태블릿 PC 등을 활용해 회의를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회의자료 간소화 및 자원 낭비를 줄일 계획이다.
두 번째로 각종 행사에서 플라스틱 페트병을 없애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각종 행사 시 형식적인 인사말을 식순에서 아예 빼기로 했다.
앞서 조 시장은 집무실에 좌식 테이블을 치우고 대신 스탠딩데스크로 교체해 각종 회의나 미팅을 서서 하고 있다. 시는 이로 인해 불필요하게 길어지는 미팅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더 많은 시민들과 소통이 가능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조 시장은 “종이 없는 회의를 통해 자원절약뿐만 아니라 회의 자료를 준비하는 직원들의 시간과 노력을 덜어 주고, 각종 행사에서 제공되는 플라스틱 페트병을 없애 환경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어 “시민들이 참석하는 행사 식순에 형식적으로 진행되던 인사말을 없애 당초 목적대로 내실 있는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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