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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 공항에서 시 주석 부부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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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 공항에서 시 주석 부부 영접

입력
2019.06.20 11:39
수정
2019.06.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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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1박2일 북한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는 오전 9시15분쯤(현지시간)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을 타전하면서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딩쉐샹(丁薛祥) 정치국위원 겸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杨洁篪) 외교담당 정치국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 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 방문단이 전용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전용기. CCTV 캡처 연합뉴스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전용기. CCTV 캡처 연합뉴스

시 주석은 흰 셔츠 차림으로 전용기에 올랐고, 이어 펑 여사와 수행단 10여 명이 탑승했다. 수행단 규모로 미뤄 중국 기업인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이후 14년 만이다. 시 주석 일행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11시 40분(북한시간)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오찬 후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 환영만찬 및 북한 집단체조 관람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평양 공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직접 시 주석 부부를 영접했다고 보도했다.

평양시내로 들어온 시 주석 일행은 도심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공식 환영행사는 궁수산태양궁 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다. 외국 정상이 궁수산태양궁 광장에서 환영 받기는 처음이다. 북중 정상은 오찬과 환영행사 후 오후 4시께 회담을 시작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시진핑 환영 의식을 위해 대기 중인 북한 의장대. 터미널 벽면에 시진핑 주석(왼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나란히 붙어 있다. CCTV캡쳐 연합뉴스
시진핑 환영 의식을 위해 대기 중인 북한 의장대. 터미널 벽면에 시진핑 주석(왼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나란히 붙어 있다. CCTV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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