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여행 계획이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20일 싱가포르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총 468건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사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2016년 3월 이후 가장 많다.
뎅기열 환자 신고 건수는 17일 기준으로 올해 5,261건을 기록했다. 2018년 한 해 전체 신고 건수 3,285건, 2017년 2,772건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모기 개체 수는 전달에 비해 25% 증가했다는 게 국립환경과학원 설명이다. 올해 뎅기열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4명이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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