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국제전자상거래학술대회 개최
전 세계의 전자상거래 관련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다음달 부산에 모인다.
국제전자상거래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제21회 국제전자상거래학술대회(ICEC)'를 오는 7월 3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ICEC는 전자상거래 분야의 저명한 학술대회로 1998년 대한민국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net)가 주도해 만들었다.
부산에서 이 학술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학회에는 핀테크와 물류를 양대 주력 산업으로 펼치고 있는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핀테크와 물류'가 특별주제로 다뤄진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기술을 말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싱가포르, 홍콩, 스리랑카, 폴란드, 사이프러스 등 10여 개국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해 논문 발표, 기조연설, 강연 등을 한다.
학회는 크게 인더스트리 포럼, 아카데믹 포럼, 튜토리얼, 기술 논문 세션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공지능 딥러닝, 빅데이터, 블록체인에 관한 튜토리얼이 제공될 예정이다. 모두 21개 기술논문 세션과 함께 국제전자상거래 관련 논문 100여편도 발표된다.
개막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참석 예정이다. ICEC 2019 공동대회장인 최형림 동아대 경영대학 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패권을 놓고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 석학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부산의 주력 산업인 금융과 물류가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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