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혁의 훈훈한 미담이 연예계를 강타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가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차량을 몰고 현장을 지나가던 오종혁은 사고를 목격했다. 그는 차를 세우고,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말을 거는 등 구호 조치를 취했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해 A씨는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1%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이 화제가 되자, 오종혁 소속사 측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을 표했다. 오종혁 역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별일이 아닌데 알려져 창피하고 부담스럽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종혁은 지난 1999년 그룹 클릭비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드라마 '힐러', 영화 '치즈인더트랩' 등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무대에도 서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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