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을 진성준ㆍ익산을 한병도 청와대 출신 꿰차
경쟁 치열 연수을은 정일영 낙점ㆍ화성갑 송옥주
정청래 전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의 빈소로 들어서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 지역위원장에 정청래 전 의원을 임명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지역에서 17대(2004년)와 19대(2012년)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역위원장 후보자 면접을 실시해 12개 지역의 지역위원장을 선정해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했고, 최고위는 이날 원안대로 의결했다.

선정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의 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각각 서울 강서을과 전북 익산을 지역위원장에 임명됐다. 진 전 부시장과 한 전 수석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패한 바 있어, 같은 지역에서 재차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은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과 박소영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제치고 지역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ㆍ고창 지역위원장 자리를 꿰찼다. 두 사람은 고교 동기다. 현역의원 중에서는 송옥주 의원(비례대표)이 경기 화성갑 지역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이 지역은 8선의 무소속 서청원 의원이 버티고 있다.

이 밖에 부산 부산진구을 류영진, 부산 금정 김경지, 대구 달성군 박형룡, 경기 동두천ㆍ연천 남병근, 경북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송성일, 경남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권문상 후보자의 지역위원장 임명이 결정됐다.

지난달 20~24일 진행된 민주당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에는 23개 지역에서 61명이 신청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번에 지역위원장을 정하지 못한 나머지 11곳에 대해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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