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에너지센터를 개소하고 시민 주도 에너지전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19일 당진시에 따르면 석문면 삼봉리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당진시 에너지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국 200여개 시 군 가운데 최초로 문을 연 센터는 앞으로 에너지 자원조사, 에너지 관련 교육 및 홍보, 재생에너지 보급 컨설팅, 에너지효율 확산, 에너지 복지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에너지 관련 정책에 관심이 있는 마을을 돌며 ‘찾아가는 에너지 서비스 설명회’를 열어 에너지 정책 사업과 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충남시민재단이 위탁운영하는 센터는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정기 업무협의를 통해 센터의 에너지전환 정책 달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홍장 시장은 “에너지센터 개소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기반 구축과 시민 참여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퍼즐 한 조각을 끼우게 됐다”며 “이 센터가 에너지 부문 중간 지원조직이자 시민과의 소통, 협력, 문제 해결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에너지전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역 에너지 기본계획과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에너지 기본조례 제정, 에너지위원회 설치,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 등을 추진했다.
현재 친환경 에너지 정책 재원 확보를 위한 ‘에너지 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