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일호가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신토불이’의 주인공 배일호가 출연해 지난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배일호는 아내와의 연애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이 사람이 모 국회의원 사무실에 있었을 때 내가 행사를 하러 갔다. 근데 이 사람이 내 잘생긴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빛이 났다. 진짜. 지금 이렇게 늙어서 그렇지. 이렇게 생기기도 드물다. 지금 이 나이에 이렇게 생긴 사람은 드물다”며 사랑을 뽐냈다.
하지만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아내와의 결혼도 쉽지 않았다. 서양화를 전공하던 아내와 운명처럼 만났지만, 가족들의 반대가 심해 결혼도 15년이 지난 뒤에야 올릴 수 있었다.
특히 배일호는 1992년 ‘신토불이’를 발표하며 근 10년의 무명가수 생활을 청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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