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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배일호, “아내가 내 잘생긴 모습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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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배일호, “아내가 내 잘생긴 모습에 반했다”

입력
2019.06.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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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호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MBC 방송 캡쳐
배일호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MBC 방송 캡쳐

가수 배일호가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신토불이’의 주인공 배일호가 출연해 지난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배일호는 아내와의 연애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이 사람이 모 국회의원 사무실에 있었을 때 내가 행사를 하러 갔다. 근데 이 사람이 내 잘생긴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빛이 났다. 진짜. 지금 이렇게 늙어서 그렇지. 이렇게 생기기도 드물다. 지금 이 나이에 이렇게 생긴 사람은 드물다”며 사랑을 뽐냈다.

하지만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아내와의 결혼도 쉽지 않았다. 서양화를 전공하던 아내와 운명처럼 만났지만, 가족들의 반대가 심해 결혼도 15년이 지난 뒤에야 올릴 수 있었다. 

특히 배일호는 1992년 ‘신토불이’를 발표하며 근 10년의 무명가수 생활을 청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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