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전용 스틱인 ‘핏 골든 파이프’와 ‘핏 체인지 더블유’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핏 골든 파이프’는 카벤디쉬 담뱃잎을 함유해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카벤디쉬는 천연발효 방법으로 숙성시킨 파이프 담배용 원료를 처음 개발한 영국 탐험가 토마스 카벤디쉬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카벤디쉬 담뱃잎은 열과 증기 처리 후 발효 숙성까지 거친다. ‘핏 체인지 더블유’는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찐 맛이 적고, 맛과 향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KT&G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KT&G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릴’ 디바이스 판매량은 35만대로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22만대 추정)’를 따돌렸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인 ‘핏’의 점유율도 30%를 넘어 1위인 필립모리스 ‘히츠(60% 추정)’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KT&G에서 전자담배를 총괄하는 NGP 사업단의 임왕섭 단장은 “작년 9월 ‘핏 쿨샷’과 ‘핏 체인지톡’ 이후 신제품 2종을 선보여 핏 제품군이 7종으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기호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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