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민들은 민선7기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분야로 인구 유치와 소득 증대를 꼽았다. 1년간 군정 만족도는 긍정적인 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농수축산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최근 군민을 대상으로 군정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민들은 민선7기 최대 현안은 ‘인구감소 중단을 위한 인구 유치’(29.2%)와 ‘군민소득 증대’(27.2%)라고 답해 인구감소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귀근 군수의 군정 수행에 대해서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82.2%로 나타났다.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13.5%였다. 민선6기에 비해 고흥군 공직자들의 친절과 청렴도에 대해서는 '나아졌다'는 개선 의견이 75.3%로 높게 나타났다. 군은 그동안 19회에 걸쳐 실시한 공직자 친절 교육과 혁신청렴검증단 운영 등 내부개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년간 잘한 행정은 '군민 복지서비스 강화'(24.9%)로 가장 높았다. 이는 어르신·장애인·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정책 시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스마트팜 혁신 밸리 유치 등 국비확보’(19.6%), ‘군민 하나 되기 운동 등 군민통합’(17.9%) 순이다.
미흡한 행정 분야는 '농업 생산시설 개선과 사업비 지원 등 농수축산 분야'(23.9%)와 '주차장과 문화공간 부족 등 주거환경 분야'(23.1%)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97%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1%다.
송 군수는 “지난 1년간 변화를 위해 군민들과 소통하고,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한 것에 대해 군민이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군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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