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침체된 젊음의 성지 부활”…‘강촌 르네상스’ 시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침체된 젊음의 성지 부활”…‘강촌 르네상스’ 시동

입력
2019.06.18 15:00
0 0

주민들, 3만㎡ 규모 낭만 메밀꽃밭 조성

뗏목체험ㆍ아트 페스티벌로 관광객 모시기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 일대 메밀 밭에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주민들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 일대 메밀 밭에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주민들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했다. 연합뉴스

1980년대까지 ‘젊음의 성지’로 각광 받던 춘천시 강촌 관광지 부활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춘천시는 남산면 강촌 1ㆍ2리 주민들이 직접 메밀꽃밭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하얀 메밀꽃이 꽃망울을 터뜨린 곳은 강촌 출렁다리, 구곡폭포 인근 등지 4곳, 면적이 3만㎡에 달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민들은 하얀 꽃이 만발한 꽃밭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가을엔 메밀을 수확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초겨울에는 청보리씨를 뿌려 이른 봄 ‘청보리 축제’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시도 강촌 부활에 힘을 보탠다. 앞서 시는 1억 7,000만원을 들여 강촌역에 호사비오리 캐릭터를 설치 중이다. 또 이달 중 출렁다리 공원에 포토존과 갖가지 조명을 설치한다.

강촌은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MT명소임은 물론 가요와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등 과거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2010년 경춘선 전철 개통과 함께 옛 강촌역이 폐쇄되고 여가 문화 트렌드가 바뀌면서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과 춘천시는 즐길거리를 함께 발굴하는 등 강촌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경관이 수려한 북한강 강촌교에서 백양리역을 오가는 뗏목체험과 함께 하반기 아트페스티벌을 추진하는 등 강촌이 다시 국민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까지 춘천 강촌 관광지의 명물이었던 출렁다리 옛 모습. 춘천시 제공
1980년대까지 춘천 강촌 관광지의 명물이었던 출렁다리 옛 모습. 춘천시 제공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