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이날 대체복무를 마친다.
임형주는 18일 오후 6시 근무지인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소집해제된다.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별도의 행사 없이 대체복무를 마칠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용산구청 소속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임형주는 대체복무 기간에도 재능기부로 지난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 무대에 올라 캠페인송 '저 벽을 넘어서 (Beyond The Wall)'을 가창했다.
또한 임형주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주 업무 뿐만 아니라 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한 한국가곡교실 '싱싱 라이프(Sing Sing Life)' 및 실버합창단의 특별강사 겸 지휘자로도 재능기부를 이어갔고, 피아노 반주자로서의 개런티까지 기부하는 등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복무에 임했다.
이런 성실한 복무와 여러 공로를 인정 받아 임형주는 용산구청 모범 사회복무요원으로 선정됐고,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모범교육생표창,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속사를 통해 임형주는 “2017년 입대 이후 2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한결같이 지지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복무기간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되었으며, 그것을 자양분 삼아 앞으로 예전보다 더욱 진일보한 음악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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