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대, 방안 어디서든 무선충전하는 기술 개발 
가와하라 일본 도쿄대 연구팀의 실험 장면. KAWAHARA 유튜브 캡처

자기장이 퍼진 방 안에 들어가면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고 방안 어디서든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일본 도쿄대 연구팀이 개발했다. 전기와 자기를 변환하는 코일 장치를 이용해서 일정 공간 내에 자기장이 퍼지도록 하면, 자기장 영역 내 배터리가 자동 충전되는 방식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대 가와하라 요시히로 정보공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7일 이 같은 기초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배터리 잔량을 신경 쓰지 않으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자제품을 계속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전원에 연결된 코일에서 발생한 자기장이 실내에 퍼지도록 설계된 사방 각 3m, 높이 2m 크기의 방을 설치해 시연했다. 시연 결과 스마트폰 충전이 됐을 뿐 아니라, 전선이 연결되지 않은 조명 장치가 켜지기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재도 터치 패드 방식으로 패드에 전자 기기를 붙여놓으면 무선으로 충전되는 기술이 실용화 돼있기는 하나, 해당 기술은 선도 패드도 없이 항상 충전이 되기 때문에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연구팀은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는 것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고, 자기가 퍼지도록 벽이나 천장, 바닥에 금속판을 깔아야 하는 등 실용화를 위해 아직 남은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 계정탈퇴까지 한 머스크...트위터 끊기 실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억만장자 괴짜로 알려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끊기’를 시도했다가 결국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 삭제’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한때 4%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과거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기업 내부 정보를 공개하고, 막말을 하는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켰던 탓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새벽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는 글을 올리고 홀연히 사라졌다. 그러나 몇 시간 뒤 이는 모두 원상복구 됐으며, 그의 계정도 현재 활성화된 상태다. 몇몇 트위터 이용자들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좋아하겠네”, “테슬라 주식 10달러 올랐다”라면서 머스크의 이 같은 결정을 조롱했다.

17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후 사라졌다가, 몇 시간 만에 다시 계정상태를 모두 원상복구시켰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이런 반응이 달린 이유는 이미 머스크가 수차례 트위터에서 각종 설화를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테슬라의 민감한 내부 정보를 트위터에 올린 이른바 ‘트윗 공시’ 사건으로 머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피소됐고, 지난 4월 회사 재무 상태, 신제품 생산판매 추정치 등의 정보를 ‘트윗 금지’ 목록에 올리기로 합의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여름 태국 유소년 축구팀이 동굴에서 조난당한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구조 작업에 참여한 영국 출신 잠수전문가를 트위터에서 ‘소아성애자’라고 부른 탓에 조만간 미 연방법원에서 명예훼손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해당 잠수전문가가 머스크가 지원한 소형 잠수함은 쓸모가 없었고, 그가 기술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고 비판하자 막말로 응수했던 것이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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