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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현석 성접대 의혹 핵심 관계자’ 정마담 조사…성매매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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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현석 성접대 의혹 핵심 관계자’ 정마담 조사…성매매 의혹 부인

입력
2019.06.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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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유흥업소 종사자 A씨(정마담)를 조사했다. MBC 제공
경찰이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유흥업소 종사자 A씨(정마담)를 조사했다. MBC 제공

경찰이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은 최근 '정마담'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규명할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당시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동원한 사실이 있는지, 실제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의혹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동원했다는 여성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보도된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이 대가를 받고 성매매를 한 사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공소시효는 추후 검토할 문제이며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한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의 사실 여부를 신속하게 살펴보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양현석이 해외 재력가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트'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의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달 29일에는 KBS1 '뉴스9' 측이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술자리에 실제로 유흥업소 여성들이 있었다는 YG 측 관련 인물의 진술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30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YG(양현석)는 초대받아 간 자리일 뿐, 유흥업소 여성을 부른 사실이 절대 없다"고 또 한번 부인했다.

경찰은 이 같은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서는 등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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