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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넘게 공금 유용했는데, 벌금은 1,800만원
관저에 요리사가 있으면, 외부 음식을 주문할 수 없게 한 이스라엘 법을 어겨 기소됐던 이스라엘의 총리 부인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부인 사라(60) 여사는 이날 예루살렘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느냐는 판사 질문에 사라 여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사라 여사는 2010~2013년 관저 요리사가 있으나 공금으로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기소됐다. 다만 사라 여사가 내야 할 벌금은 1만5,000달러(1,800만원)정도에 불과하다. 당초 검찰은 사라 여사에게 사기, 배임 혐의를 적용했으나 플리바긴(유죄답변거래) 합의로 “누군가의 실수를 의도적으로 이용했다”는 경미한 혐의로 바뀌었다.
사라 여사는 2016년엔 관저의 청소 담당 직원을 학대했다는 혐의로 4만2,000달러(약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아버지의 날’ 맞아 아들 사진 공개한 해리 왕자
16일(현지시간)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아버지의 날을 맞이해 인스타그램에 아들 아치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좋아요’ 150만 개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사진이 세피아 톤으로 공개된 탓에 “왜 머리카락 색깔을 알려주지 않는 것일까? 너무 궁금해!”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지난 5월 6일에 태어난 아치는 이틀 만에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하지만 니트 모자를 쓴 상태로 해리 왕자의 품에 잠들어 있어 얼굴의 일부분만 볼 수 있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는 이날 표정에서 기쁨을 숨기지 못하며 아이를 ‘기쁨 보따리’라고 표현했다. 이후 5월 12일에는 메건 마클 왕자비가 미국의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며 아들 아치의 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조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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