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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한재석, 10년만에 복귀 신호탄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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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한재석, 10년만에 복귀 신호탄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

입력
2019.06.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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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석의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TV조선 제공
한재석의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TV조선 제공

배우 한재석이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를 통해 10년만에 드라마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TV CHOSUN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국가대표 양궁 선수 출신이자 택배기사인 한정록(강지환)과 그의 주변 인물들이 500년 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는 내용으로, 흩어져버린 가족들을 찾아 다시 현재로 돌아오기 위한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 나가는 드라마이다.

이에 배우 한재석은 조선에 살고 있는 인물로 극 중 문정왕후(이경진)의 동생이자,국고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조정의 실세 윤원형 역를 맡아 특유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세자의 수렴청정을 논할 때도 세자와 함께 문정왕후 앞에 설 때도 늘 당당함과 위엄으로 아우라를 뿜어내며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한재석은 윤지민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교태와 계략으로 윤원형(한재석)의 애첩인 정난정(윤지민)은 이미 첫 등장부터 ‘뇌물 수령’을 함께 하기도 하고, 정실부인 김씨를 독살해 본좌에 등극하면서 윤원형과 함께 본격 카리스마를 발산, 뿐만 아니라 사대부를 견제하고 자신들이 힘을 싣기 위해 궁궐에 법당을 세우려고 해 앞으로 이들이 펼쳐나갈 서사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10년만에 복귀한 한재석의 행보는 강렬했다. 한층 더 예리해진 눈빛으로 화면을 꽉 채우는 존재감은 그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이후 권력과 사랑으로 뭉친 ‘야망남녀’의 ‘정치 행보’와 이에 더해질 한재석의 열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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