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장장협의회, 울산과학대 MOU 체결
울산 지역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분야의 인재를 키우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울산시를 비롯한 관련 업체, 대학 등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17일 울산시, 지역 6개 공장장협의회, 울산과학대학교 등 8개 기관ㆍ단체는 울산 라한호텔에서 '석유화학분야 산학맞춤형 인재양성 및 국제인증 교육프로그램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울산시 공장장협의회를 비롯해 울산석유화학공단ㆍ온산공단ㆍ용연용잠공단 ㆍ여천공단ㆍ외국인투자기업의 공장장협의회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 등으로 석유ㆍ화학 설비운전과 정비 분야 등에서 대규모 충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화학공학ㆍ기계ㆍ전기전자 등 공학계열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통해 업계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 내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이들 8개 기관과 단체는 석유ㆍ화학 분야 산학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노력, 취업준비생 대상 현장실습과 특강 지원,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국제인증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과학대는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각 공장장협의회는 취업준비생 현장실습과 특강을 각각 맡는다. 울산시는 각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등 전반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인재양성 협약으로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역외로 나가는 것을 막고, 청년 취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업계에서도 우수한 인력을 확보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지역, 대학, 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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