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계 5인이 대승적 양보”
손학규(오른쪽 두번째)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이 우여곡절 끝에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 구성에 합의했다. 주 위원장은 손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를 역임한 손 대표 측근으로 분류된다.

손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위원 9명으로 이뤄진 혁신위 구성에 합의했다”며 “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또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위가 앞으로 당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은 5선의 정병국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 주장하며 손 대표와 가까운 주 위원장 인선에 우려를 표했으나 이날 만장일치로 위원장 선임에 합의했다고 손 대표는 전했다. 손 대표는 9명의 혁신위원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에서 (계파에 관계없이) 균일하게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바른정당계 하태경 최고위원은 “정병국 의원과 주 위원장 두 분이 같이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 5명의 최고위원들이 대승적으로 양보한 것”이라 밝혔다. 그는 “한 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타결되지 않는 상황이고, 큰 정치는 크게 양보를 하는 것”이라며 “혁신위 구성은 가능한 이번 주 안에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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