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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 56곳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당기순이익(잠정)은 1조4,602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83.8%(9,456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분기 1조4,507억원을 1년 만에 경신한 실적이다.

이번 호실적은 주식매매 수수료가 아닌 다른 영업활동으로 견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증권사 기타자산손익이 전 분기 1,974억원 손실에서 올 1분기 1조4,784억원 이익으로 크게 호전됐는데,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이 늘어난 덕분이었다. 펀드 관련 이익은 7,0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4,384억원 증가했다.

매매 수수료 수익은 2조2,42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7% 늘어난 수준이다. 주식ㆍ채권ㆍ파생상품과 관련한 매매손익은 7,2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10억원 감소했다. 1분기 동안 증권사들이 상품을 판매하는데 들어간 관리비는 2조2,090억원이 소요됐다.

금감원은 금리 하락 추세와 1분기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채권ㆍ주식 등 보유자산의 운용수익이 개선돼 증권사 당기순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내 선물사 5곳은 1분기 당기손이익이 70억원을 기록, 전 분기보다 17.4%(10억원) 늘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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