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FIFA 주관 대회 최고 기록을 세운 남자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귀국하는 대표팀을 맞으려 이른 새벽부터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다. 비행 일정이 지연돼 대표팀이 원래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현장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한국 땅을 밟으니 (인기가) 실감 난다”라고 밝힌 정정용 감독은 “유소년 축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번 국민적 관심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심정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서 다시 팬들과 만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축하공연 있고, 축하공연 후 대표팀이 입장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후 1시간 동안 인터뷰, 포토타임 등 일정을 소화한다. 당초 낮 12시 40분부터 예정됐던 카퍼레이드는 행정절차 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대신 선수들이 팬들과 직접 교류하는 포토타임 등을 늘리는 것으로 행사일정을 채웠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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