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101’) 측이 스포일러 유포자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7일 엠넷 ‘프듀X101’ 측 관계자는 “시청자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스포일러 발생 시 상세히 조사하고 법무팀 검토를 받아 강력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듀X101’은 지난 1차 순위 발표식 녹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른바 ‘엑셀 스포’가 유포되며 논란을 빚었다. 해당 스포글에는 1~60위까지 연습생들의 순위를 비롯해 연습생들의 소감 등 주요 사항들이 담겼다. 해당 스포글은 실제 방송 내용과 모두 동일했다.
해당 유포자는 지난 16일 한 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유포자는 해당 사과문을 통해 “제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제작진 및 스태프, 모든 출연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당시 이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했다. 경솔한 행동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반성했다.
‘프듀X101’ 측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스태프들이 노력을 기울이는데 스포일러로 인해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제작진 역시 더 이상의 스포일러가 안 나오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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