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ㆍ텍사스)가 11경기 만에 시즌 12호 홈런을 가동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의 초구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 쳐 비거리 126.5m의 대형 중월 아치를 그렸다. 지난 5일 볼티모어전에서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한 이후 첫 홈런이다. 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시즌 타점은 30개째다. 추신수는 3회말에도 우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헌터 펜스의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득점은 50개로 늘었다.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84(250타수 71안타)로 올랐다. 그러나 텍사스는 3-11로 패했다.
강정호(32ㆍ피츠버그)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44에서 0.148(108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랐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4회 초 2사 1ㆍ3루에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157㎞짜리 직구를 받아 쳐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지난 10일 밀워키전 홈런 이후 5경기 만의 타점이다. 피츠버그는 5-4로 승리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